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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방 /가나다라행시

가나다라........(20) (찰거머리)

기 갈기 찢겨진 이 서러움을

 

더러 어찌하란 말이오.?

 

라는 것을 다 주었는데

 

라리(날라리의 음운 법칙으로 씀) 같은

 

로서 나를 괴롭히니

 

길이 돌아 설 수가 있을까요.?

 

아갈 날이 아직도 많은데

 

아서 하시오...!

 

살아보려고 나 나름대로

 

거머리 같이 열심히 살아왔는데

 

침 맞은 느낌이요...!

 

없이 수수하게 살고 싶었는데

 

팔 끓는 당신의 그 성격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아 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