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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좀 합시다

처서(處暑)

24절후(節候) 중에

14 번째로 맞이하는 절기인 처서!

이 때가 되면 농촌에서는 김장배추와 무우를 심고

더위가 서서히 물러감에 따라 일손이 더더욱 바빠지게 된다.

또한, 처서 때가 되면 아침과 저녁으로는 기온이 하강하여

이불을 본인도 모르게 끌어다 덮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여름 내내 극성을 부리던 모기의 입마져 꼬부라져서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하지요.


그렇게 시간의 흐름은 변함없이 진행되는데

인간들은 한 백 년을 살 것 같이

자신의 욕심과 욕정을 채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자신만 편하고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음이 안타까울 뿐이로구나...!


엇그제 같았던 입춘지절을 맞이할 때만 해도

올해에는 정말 착하고 어질게 그리고,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굳은 맹서를 하여 시작한 세월이 절반을 훌쩍 넘어

서서히 종반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얼마나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았는가?


우리 모두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토록 숨이 막히도록 내리쬐이던 태양의 열기도

그림:Iss007e10807.jpg

http://ko.wikipedia.org/wiki/%EA%B7%B8%EB%A6%BC:Iss007e10807.jpg

 

지구의 회전으로 말미암아 서서히 식어가는 지금

머지 않아 다가올 단풍의 계절을 기다리며

이 세상 모든 것이 희망과 환희에 넘치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