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깥소식(가나다라 순)/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 순국 104주년 추모식 안내

안중근의사 순국 104주년 추모식 안내

모시는 말

안중근의사 순국 104주년입니다.

해마다 오늘 3월 26일 우리는 안중근의사를 만나왔습니다.

역사 안에서 만나는 안중근의사를 기억하고 그 분의 행업을 같이 고백하는 것은 우리 모두 그 사건을 공동의 체험으로 체화하고 삶의 징표로 삼아 그 뜻을 일상 안에 실현하겠다는 결단에 우리 모두 동참한 것입니다.

안중근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그 뜻을 따른다는 것은 아름답고 고귀한 정신을 지니고 산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결단은 우리가 “안중근”이 된다는 다짐입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실천하는 것입니다.

최근 잘 아는 지인이 “새삼스럽게 친일을 들추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 당시 크든 작든 일제에 협력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겠느냐! 친일을 논하는 그것이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 아니냐?”고 제게 물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패망하고 물러가던 그 날,

일제에 수탈당하고 고통받은 우리 선열들이 서로에게 던진 화두였습니다.

그 분들은 “친일파를 청산하되 그 경중을 가려 동족을 배반하고 부귀영화를 누린 자들은 엄하게 처벌하고 살기위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이들은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주어 새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주 오랜 시간 그 뜻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처단해야 할 친일파들이 새로 만든 나라의 권력을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주 조금씩 친일과 독재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 때문에 민족 갈등을 청산한 “민족국가” 수립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친일과 독재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고 바른 기억을 만들어 전승하는 일이 어떻게 “국론분열”이 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전하는 역사는 증오의 역사가 아니라 해방 이후 화해와 일치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내가 한국 독립을 위해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 곳 감옥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여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안중근의사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며 남북의 화해와 일치, 한국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는 안중근의사 추모식 당일 사전 행사로 회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창원과 백범기념관을 답사합니다.

효창원과 백범기념관을 답사하고 안중근의사 추모식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해 드립니다.

· 때 : 2014년 3월 22일(토) 11:00~13:30

· 곳 : 안중근의사 묘역

· 안내자 :

차영조 회원(임정 국무위원 동암 차리석 선생의 장남)

조선동 회원(예원학교 국어교사, ‘김구,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다’의 저자)

김찬수 회원(수원 동원고 수석교사)

마완근 회원(남양주 마석고 역사교사)

· 문의 : 방학진 사무국장(010-8638-8879)

· 인원 : 60명(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 기타 : 점심 제공(김밥, 떡)



메일을 원하지 않으실 경우 [수신거부]를 클릭해 주세요.
If you don't want this type of information or e-mail, please [click here].
(사)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전화 (02)-911-1176 팩스 (02)911-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