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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제포럼

믿을 수 없는 경제지표들

유통경제포럼 - 시삽메일
믿을 수 없는 경제지표들
2013.10.11, 최인식

믿을 수 없는 경제지표들

우린 경제지표의 홍수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지표가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지만 그 중 신뢰할 수 있는 지표는 사실 몇 개 내외입니다. 최근 영란은행은 지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는 제조업지수, 수에즈운하 물동량 데이터 등이 꼽혔습니다. 반면 신뢰할 수 없는 대표적인 지표로 발틱운임지수가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지표들 역시 많은 허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1. 발틱운임지수
영국 런던의 발틱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건화물 운임지수. 즉, 액체로 된 화물을 뺀 모든 화물을 운반하는 배의 운임지수. 통상 석탄 등 상품물동량이 늘면 이 지수는 올라가고 줄면 내린다. 때문에 세계 경기의 나침반으로 쓰인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이 지수와 글로벌 GDP와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단기적으로 매우 변동성이 심하다. 운임은 왜 오를까? 단기적 선박 공급량 대 상품 수요 때문이다. 즉, 병목현상 때문이다. 다시 말해, 특정 시점에서 선박의 부족 혹은 과다한 상품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오른다. 반드시 물동량 증대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2. 소비자신뢰지수
매달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현재 및 미래의 체감 상황을 묻는다. 그 결과가 지수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 지수의 결정적 결함은 소비자들의 실제 경제활동이 아니라 분위기를 묻는 것에 있다. 때문에 이 지수는 변동성이 커져 그 신뢰성을 잃는다.

3.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
미국의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지수로 거의 시장을 쥐락펴락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말 그대로 농업 부문이 아닌 부문에서 발생한 신규취업자수 통계이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발표 이후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이 통계는 조사 시점보다 3주 후에 발표된다. 때문에 타이밍에 문제가 생긴다. 신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4. 변동성 지수 혹은 공포지수(VIX Index)
이 지수는 큰 폭의 가격 변동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이 지수가 낮을 때 ‘시장 도취’의 징후로 본다. 따라서 시장의 매도세가 진행될 거라는 전조로 본다. 하나 이 지수는 잘못 이해되고 있다. 지수가 10에서 15 정도에 있을 때 그것이 20-25에 있을 때보다 시장은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생각보다 시장이 도취상태에 있다고 믿을 정도로 지수가 낮을 때 오히려 시장은 상승했다.

5. 내구재 주문량
이 지수는 매달 발표된다. 제조업체의 내구재 주문량은 소비와 투자의 지표로 쓰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지수와 미래 GDP와는 상관관계가 미약했다.

6. 미국 자본유출입동향(TICS)
미 재무부가 발표하는 통계로 말 그대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투자자금의 흐름에 관한 리포트이다. 미국의 역외채권자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최근 이 보고서는 외국투자자들이 국채 매수를 줄여 차입금리가 오른다고 발표했다. 틀렸다. 포괄적인 데이터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7. GDP
GDP는 일반적으로 대표적 경제지표로 인식된다. 그러나 가장 과대평가되고 있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대표적인 후행지표이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지표란 말 그대로 지표일 뿐입니다. 완벽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윤석천-

http://blog.hani.co.kr/maporiver/55908

 

 

 

믿을 수 없는 경제지표들을 믿을 수 있게 만들 비법이 빅데이터입니다.

각국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이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빅데이터에 의한 새로운 데이터경제지표들이 새로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시샵 최인식-

 

 

 

빅데이터포럼

http://www.seri.org/forum/bigdata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