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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소식(가나다라 순)/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알립니다.= 4일 사법부 최초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증인 신문 예정

 

 

∥알립니다.= 4일 사법부 최초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증인 신문 예정

∥알립니다.

(4일 광주지법 재판 방청, 저녁 교류회에 회원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함께 하실 회원들께서는 원할한 진행을 위해 미리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영숙 사무차장 010-9268-6750)

자식한테까지 숨겨 온 고통의 68년…

사법부 최초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증인 신문 예정

4일 오후 2시 광주지법 미쓰비시 손배소송 4차 공판

일제강점기 일본 군수공장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강요당한 뒤, 해방 후 고국에 돌아와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꼬리표까지 안고 살아야 했던 여자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못다 한 얘기가 광복 68년 만에 법정을 통해 세상과 마주한다.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로 동원된 피해자와 유족 5명이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사건번호: 광주지방법원 2012 가합 10852)한 가운데, 광주지법 민사 12부(이종광 부장판사)는 4일(금)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204호 법정에서 원고측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 피해 사실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연은 보도 등을 통해 일부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법부를 통해 구체적 증언이 이뤄지기는 광복 68년 만에 처음이다.

원고 중 한 명인 양금덕 할머니(84)는 1944년 5월경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상급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다”는 일본이 교장의 말에 속아 나주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인 14세 나이에 나고야에 위치한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에 끌려갔다. ‘공부시켜 준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이었다. 허기와 싸우며 하루 10시간에 가까운 중노동에 시달렸지만 임금 한 푼 손에 쥘 수 없었다. 구사일생으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더 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뒤늦게 일본에 다녀온 사실을 의심한 남편은 “일본에 가서 몇 명이나 상대했느냐”며 차갑게 외면하고 말았다.

이날 원고들은 일본인 교장의 말에 속아 끌려가게 된 경위, 비행기 공장에서의 참혹한 노동실태, 고향에 돌아온 후 일본군 위안부로 오인 받아 온전한 가정 한번 꾸릴 수 없었던 고통의 세월을 처음으로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시민과 학생은 물론 일본에서 10년 넘게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지원활동을 펼쳐 온 일본 지원단체 관계자 12명이 광주를 찾아 이날 역사적 순간을 함께 지켜 볼 예정이다. 앞서 8월 3차 공판에도 재판방청을 위해 광주를 찾은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 등 일본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3일 오후 광주에 도착, 2박 3일의 일정을 갖고 5일 출국한다. (※방문단과 스케줄은 첨부자료 참조)

한편, 상황에 따라 이날 원고 측 증인신문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하는 결심공판 가능성도 있어, 빠르면 연내에 1심 판결 선고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기업들에 대해 우리 사법부를 통해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여자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국내에서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이번 사건이 최초로, 앞서 지난 7월 서울고등법원과 부산고등법원은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피고 측 신일본주금과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각각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문의: 이국언 사무국장(062-365-0815, 010-8613-3041)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http://cafe.daum.net/1945-815)

10.4일 4차 재판 日지원단체 및 원고 광주 방문자

번호

참가자

직책

체류일정

1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공동대표

2박3일

2

고이데 유타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사무국장

3

이와츠키 코오지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변호단’ 사무국장

4

이와타 아사코(女)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회원

5

미사키 도쿠히로

前 아이치고 교원노조 부위원장,

前 아이치현노동조합 총연맹 의장.

(69세)

6

무라카미 도시오

前 아이치고 교원노조 위원장, 아이치고 교원노조 퇴직자회 회장, 혁신·아이치모임 사무실장 (72세)

7

야노 소

아이치현 평화위원회 사무국장

(나고야 1972년생)

8

콘도 준코(女)

지원회 소식지 61호 통해 참가.

당일 재판만 참관

(09:09 광주着,

19:30 出)

9

아다치 사치코(女)

9.17 회원 등록

10

이양수

‘일한홰담 문서 전면공개를 요구하는

모임’ 사무차장

2박3일

11

나카가와 미유키(女)

‘제2차 후지코시 강제연행 강제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호쿠리쿠연락회’

사무국장

12

이노우에 즁

‘제2차 후지코시 강제연행 강제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호쿠리쿠연락회’

회원

그외

원고

김성주할머니

경기도 안양시.

(3일 오후 1:30분 광주역 도착)

2박3일

김중곤어르신

울산광역시.

(3일 오후 1:10분 광천터미널 도착)

 

방문단 스케줄

시간

내용

비고

3일

김중곤어르신(오후 1:10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도착

김성주할머니(오후 1:30분) 광주역 도착

오후 2:30~6시. 원고단 신문 준비

(법무법인 해마루 광주사무소)

오후 6:50분 나고야 소송 지원회 광주공항 도착

(25인승 미니 버스 탑승)

오후 6:52분 나카가와 사무국장 등 광주역 도착

→오후 7:30분 저녁식사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근)

→산타모호텔(광산구 우산동 ☎062-956-5000) 이동

숙박 12인(남9, 여3)

4일

오전 8:30분 호텔 출발

→9:09 콘도 준코, 아다치 사치코 광주역 도착

→9:40 국립 5.18묘지(원효사)

→12:30 점심(해미락. 법원 앞 ☎062)264-9997)

→재판방청(2시~5시. 광주지법 204호)

→교류회(7시~9시. 화정떡갈비. 광산구청 앞.

☎062)944-1275.

※콘도 준코,

아다치 사치코

광주 출발 (19:30분)

5일

오전 08:30 호텔 출발

→9:00~09:30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 홀 관람

→11:10 광주공항 출발

→오후 12시 나카가와 사무국장 등과 점심 및 회의

(☎송오당. 062-943-3527)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http://cafe.daum.net/194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