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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소식(가나다라 순)/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알립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0회 시민인권상에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선정

 

 

[알립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0회 시민인권상에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선정

∥알림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0회 시민인권상에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선정

-9.24일 창립 제106주년 기념행사에서 시상식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나승철)가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제20회 시민인권상에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선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제106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립니다.

구체적 선정 배경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지한 아래의 보도자료 내용으로 대신합니다.

- 아 래 -

제20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선정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3년 4월부터 인권사상의 보급 및 인권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민인권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제20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는 총 16곳의 후보 중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그 성과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헌신적으로 일제피해자들, 특히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 지원 및 피해구제 활동, 한일 문제와 관련한 연구 활동, 인권과 평화를 위한 한일 간 국제연대 및 평화 교류 사업 등을 전개함으로써 근로정신대 문제가 한일 간 현안이 되게 하고 ‘광주광역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조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고 일본학생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일 간 취약한 평화 인프라를 구축하여 한일 시민사회 간에 모범이 되는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명예를 회복시켜주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북돋아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인권옹호에 기여하였다.

특히, 2009.3월에 결성된 이래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과 피해구제를 위해 가해자인 미쓰비시중공업이 2009.9.25일 미쓰비시자동차 광주전시장을 개설하자 이에 맞서 2009.10.5일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하여 범시민적 호응을 이끌어내 2010.7.30일 까지 총 208회, 1,800명이 참여하였고, 결국 2010.11.16일 미쓰비시의 전시장을 철수케 하였다. 2010.6.23 동경에서 미쓰비시 사죄배상촉구 삼보일배 시위를 주도하였고, 13만 5천명이 서명한 항의 서한을 미쓰비시중공업본사와 일본 내각부를 방문하여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미쓰비시가 여자근로정신대 문제 협의 테이블구성에 동의하여 2012.7.6일까지 16회에 걸쳐 교섭에 임하게 하였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지원을 청원하여 2012.3.12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최초로 여자근로정신대 지원조례를 제정하였고, 이후 경기도와 전라남도에서도 같은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여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2012.10.24.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5명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공로가 크게 참작되었다.

2013. 9. 16.

서울지방변호사회

회 장 나 승 철

한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김희용 상임대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해방 68년을 지금까지 일본정부나 전범기업들로부터 사죄나 배상을 받고 있지 못한 처지를 생각하면 도리어 마음 한편이 무겁다”며 “그동안 투쟁의 어려운 고비 고비마다 함께 정성을 모아주신 광주시민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김희용 상임대표는 “역사의 심판에 시효가 없다는 말처럼, 일제식민지 역사 청산 차원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문제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잘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김희용 상임대표(010-2746-7931),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062-365-0815)

2013년 9월 23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