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행(善行)/윤덕호 감독 영상제작 40 년(7)

mbc tv 특집"100년만의 귀향"

“백년만의 귀향”
대한민국안에서 살고 있는 분들은 조국의 중요성을 모르고 살고 있다
항일운동을 하다 일경에게 사형당하고 일경의 끈질긴 추적을 피해 
100년동안  바람처럼 떠돌며 국적없이 살고있는 독립투사 후손들의
처절한 내용이다 끝까지 보셔야 애국심이 불탈 것이다 
 


2003년 고려인행사 달력전달식에서 우리 할아버지가 조선에서 큰 사람이라고  어눌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여건도 되지못하고 행사를 끝내고 서울로 출발.
촬영된 영상자료(방송분)를 살피던 중 행사장에 본 허위후손이라는 사람을 보게 된다.
허위? 검색을 해보면 거짖말,허위사실유포등 글만 보이고 허위는 보이지 않고
어렵게 찾아낸 허위선생은 1905년5월1일 고종황제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충주원비서원승
(국무총리) 평리원수반판사(법무부장관 )이외 4개 직책을 가지신 분이었으며,
명성황후 시해사건부터 경북김천에서 의병활동을 하며 1904년 조선군대 해산 대한제국 멸망 후,
나라를 찾기 위해 허위의 큰형 허훈은 땅 7천마지기를 팔아 의병들 식량.무기,의복등을
지원해주며, 왕산허위의병대장은 1908년 5월 서울 탈환작전을 시작하게 된다.

 

 


광복 60주년 특집 mbc 2005년 8월 16일 화요일/ 제 457 회

제작 : 윤프로덕션 /윤덕호감독
 백년만의 귀향(歸鄕)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의 손자, 허블라디슬라브 
허블라디슬라브는 중앙아시아독립국 키르키스스탄의 트럭 운전사. 한복 입기를 좋아하고, 매일

한국어 공부하기를 잊지 않는 그는 구한말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의 손자다. 구한말 대한제국의 대신까지

지낸 왕산 허위 의병장의 막내아들이자 허블라디슬라브의 아버지인 허국이 한국을 떠난 것은 1908년.

왕산 허위 의병장이 ‘13도 창의군’이라는 의병연합부대를 결성해 일제에 항거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직후였다. 중국에서 만주로, 다시 러시아로,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키르키스스탄까지,

유랑의 삶을 살아온 지 백여 년.  허블라디슬라브는 지금 백년만의 귀향을 꿈꾸고 있다.


귀향을 꿈꾸는 유랑민족 고려인의 비애
허블라디슬라브는 본래 지질학자. 그러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전공을 접고 낡은 트럭의

운전대를 잡아야했다. 그것은 형, 허세르게이도 마찬가지. 그는 석사학위까지 있는 고학력자지만,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일자리를 잃고 가족과 떨어져 1년에 2/3는 러시아 볼가강 유역의 도시,

사라토프에서 땅을 빌려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허블라디슬라브는 귀향을 앞두고 작별 인사를

하기위해 그 형을 찾아간다.

그러나, 수도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움막에서 남루한 삶을 사는 형의 모습은 허블라디슬라브에게

유랑민족, 고려인의 깊은 비애를 느끼게 한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의 인접도시 오쉬에서 이제 막

유랑의 삶을 시작한 우즈베키스탄 난민들까지 만나게 되면서, 허블라디슬라브의 귀향에의 꿈은 더 간절해진다.
백년만의 귀향, 허블라디슬라브 꿈을 이루다.
항일의병장의 손자, 허블라디슬라브의 오랜 꿈을 실현시켜준 것은, 친구 윤덕호. 그는 10년전부터

키르키르스스탄의 고려인들을 돕는 일을 해온 사람으로, 허블라디슬라브가 한국행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게도 그리던 귀향에의 꿈을 이루게 된 허블라디슬라브는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

허국의 무덤을 찾아가 산소의 흙을 퍼 담는다. 그리곤 꿈에도 그리던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에 살고 있는

유일한 친척인 사촌형 허경성씨와 함께 경북 김천의 할아버지 왕산 허위 의병장의 무덤을 찾는다.

생전의 아버지가 그렇게도 자랑스러워하던 항일의병장 할아버지와 처음 만나는 순간,

허블라디슬라브는 키르기스스탄의 아버지 무덤에서 가져온 흙을 할아버지 무덤에 뿌린다. 그리고

윤덕호감독과 법무부의 도움으로 3년 체류에 취업까지 할 수 있는 'E-7' 비자를 발급 받는다. 드디어 조국,

한국에서 한국의 진정한 멋과 맛과 삶을 느끼고 배우며 살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허블라디슬라브에게 주어진 것은 외국인등록증! 체류는 허가됐지만 그는 여전히 조국이  법적으로

인정한 한국인은 아닌 것이다.

고향에 찾아와서도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남자, 허블라디슬라브! 고려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라는

그들을 이방인이 아닌 우리 민족으로 끌어안는 것,

그것은 광복 60주년을 맞은 우리가 풀어내야하는 숙제가 아닐까?

 

http://blog.daum.net/56dhyoon/9364285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윤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