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려거든 얼른 가시라고 하던 그 사람이
나에게 찾아와 애원하듯 말했다........!
다시는 가시라고 등을 떠밀지 않을테니
라면을 끓여 먹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겠오......!
바보같이 당신의 마음도 모르고......
사나이의 순수함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나의 가슴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었다......!
차거운 강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언젠가
카네기 연구소에서 배웠던 생각이 떠올랐다......!
타인의 잘못을 너그럽게 이해 해주면
파국으로 치달을 일도 말끔히 해결된다 . 고,
하지 않았던가 ? 모르는 척 그녀를 꼭 끌어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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