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깥소식(가나다라 순)/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보도자료] 중앙공원 일제 군사시설 역사교육 공간 활용방안 토론회(8.26일)

 

 

 

 

 

[보도자료] 중앙공원 일제 군사시설 역사교육 공간 활용방안 토론회(8.26일)

∥보도자료

중앙공원 내 일제 군사시설

역사교육 공간 활용방안 토론회 개최

26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

전쟁유적 보존운동 日 관계자 등 전문가 참여

일제 광주비행장 부속 시설물 지도 처음 공개

○ 광주시교육청(장휘국교육감)은 서구 화정4동 중앙공원 내 위치한 일제 군사용 지하시설(동굴)을 역사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 화정4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광주시청소년수련원을 잇는 중앙공원 산책로 변에 있는 3개의 지하시설(동굴)은 길이가 각각 80m, 70m, 50m 가량의 콘크리트 아치형 동굴로, 일제시기 조성된 군사용 시설로 알려지고 있다.

○ 일제 군사용 시설물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서해안가 등에 주로 남아 있지만, 길이가 80M, 70M나 되는 일제 지하시설(동굴)이 도심 한 곳에 운집해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 이날 토론회는 일본에서 전쟁유적 보존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계자를 비롯해 역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군사용 지하시설의 역사적 가치 및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신주백 연세대, HK연구교수가 화정4동에 위치한 동굴이 아시아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의 ‘본토결전’에 대비한 과정에서 광주비행장의 부속 시설물로 조성됐음을 뒷받침하는 당시 광주비행장 관련 시설 지도를 이번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정혜경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 지원위원회 조사1과장은 가네보 전남방적, 광주공원의 옛 일제 신사 터 등 광주시 관내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전쟁 피해 사례 및 유적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이들 시설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며, ▲기쿠치 미노루(菊池実) 전쟁유적보존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일본 내 전쟁 유적 보존 운동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종범 조선대 교수, 이건상 전남일보 편집국장, 김영남 광주시의원,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가 참여한다.

○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학술조사를 거쳐 화정 4동에 위치한 이들 지하시설(동굴)이 일제시기 군사용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인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시설 등과 연계해 일제침략기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청소년 및 일반 시민들의 역사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이국언 상임대표(062-365-0815, 010-8613-3041)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