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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제포럼

면세점에 들어갈 상품 찾습니다.

유통경제포럼 - 시삽메일
면세점에 들어갈 상품 찾습니다.
2013.09.30, 최인식

<제목>면세점에서 힛트칠만한 상품을 찾습니다.

 

면세점은 한국에 찾아오는 중국관광객들 대상으로 상품을파는 장소-주로 화교출신들 운영하는 면세점입니다...한국내에 4~5개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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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샵 최인식

최인식010-9145-9594

中 관광객, 10월 초에만 15萬… 지방 경제·마트까지 살린다

2013.09.30

[中 국경절 맞아 사상 최대 訪韓… 유통·관광업계 특수 기대]

-요우커, 제주도 경제 좌지우지
無비자 입국에 中 관광객 급증… 이마트 전체 매출 0.9% 늘었지만 제주 이마트는 5.6% 증가
-대형마트·서울 근교 아웃렛으로
서울역 롯데마트 중국인 매출 올해들어 56% 이상 성장… 파주 아웃렛, 中관광객 27% 늘어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주변 벤치는 양손에 쇼핑백을 든 중국인 관광객 수백명이 점령하고 있었다. 빨간 깃발을 든 여행 가이드가 목청껏 "이제 갑시다"고 소리를 칠 때마다 10~20명씩 우르르 일어나 이동했다. 백화점 곳곳에 '歡迎光臨(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打 7~9折(10~30% 할인)' 같은 중국어 안내 문구가 빼곡했다.

면세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마다 중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몰렸고, 안내 직원은 줄을 세우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면세점 화장품 매장은 계산대마다 중국 여권을 든 사람들의 줄이 길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여명이던 중국어 통역 서비스 요원을 2배로 늘렸는데도 부족하다"며 "다음 주 주말은 중국인 관광객이 갑절로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통·관광업계가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특수'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10월 1일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國慶節)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작년보다 6만명이 증가한 약 1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8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94만명으로 이미 2012년 전체 방문객 수(283만명)를 넘어섰다.

가을비가 내린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걷고 있다. /김지호 객원기자
가을비가 내린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걷고 있다. /김지호 객원기자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들의 활동 영역도 갈수록 확장되고 있다. 서울 도심인 광화문·청계천·명동·동대문 일대에서 관광을 즐기고 쇼핑하던 틀에서 벗어나 서울 근교의 아웃렛 매장을 방문하고, 대형 마트에서 생활용품과 선물을 사는 중국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는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관광 비수기가 사라지고, 중국인이 제주도 지역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11년 1만2000명이 넘는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이 온 것을 기념해 조성된 제주시 연동의 '바오젠(寶健) 거리'는 상점마다 중국어 메뉴와 안내판은 물론 종업원의 중국어 구사가 '필수 조건'이 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월 2회 의무 휴업으로 위축된 국내 대형 마트 매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이마트 전국 148개 매장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이마트 제주점·신제주점 2개 매장의 매출은 5.6%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올해 중국인 매출이 56.2% 늘었는데 춘제(春節·음력설) 연휴가 있던 2월은 전년보다 119.5%나 증가했다. 이마트 신제주점 이원회 점장은 "중국에서 제주도로 바로 들어오는 항공·크루즈 노선이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며 "최근엔 대형 마트에서 선물과 특산품을 사는 중국인이 많아 김·김치·고무장갑 등 중국인 인기 상품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서울 근교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도 중국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올해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3만6000여명이 방문했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4만52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한 수치다. 8월까지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역시 지난해 6400여명에서 올해는 1만100명으로 늘었다. 여행사 롯데JTB의 손인호 부장은 "면세점이나 백화점 쇼핑에 물린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서울 근교의 아웃렛 매장에서 저렴하게 명품 쇼핑을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도별 중국인 한국 방문객 수.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외국인 방문객 수.

백화점업계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큰손' 고객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 1층에는 '�住黃金猪(황금돼지를 잡아라)'라고 쓴 간판에 '3846만689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백화점은 10월 7일까지 가장 많은 쇼핑을 한 중국인 고객 1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와 한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1인 최고 쇼핑액이 3846만원이라는 뜻이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의료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온 중국인 4명이 고급 시계와 보석, 의류 등 무려 1억5100만원어치를 쇼핑했다.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약 3800만원으로 단 한 번의 쇼핑에 백화점 VIP 고객이 됐다. 올해 1~8월 신세계백화점을 찾은 중국인 고객 수는 26%, 매출은 86%나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출 증가 폭이 고객 증가 폭을 훨씬 뛰어넘는 것은 그만큼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