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민주당은 더 공정하게 경선을 치루시라!

자유당과 바른당이 합치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합치려는 노력은 없고 하나의 레일 위를 마주 달려오는 기관차 처럼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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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경선 관리와 각 후보들간의 공방이 지지자들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서로에게 몹쓸 말들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경선에 참여했으나 그 결과에 동의못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후보를 버리고 안철수에게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냇가에 넓은 족대를 쳐 놓고 떠내려 오는 물고기를 건져 올리듯 안철수는 실망하고 헤메는 사람들을 차곡 차곡 자신의 지지층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반기문에 기댔던 사람들... 박근혜 구속에 속이 타는 사람들... 조만간 민주당에서 흩어져 나올 사람들... 

 

지난 16대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정동영으로 후보가 선택되자 다른 경선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정동영을 버리거나,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폐족을 자처하며 시선에서 사라진 적이 있었습니다. 

 

작금에 자유당과 바른당은 서로 합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민주당은 경선 후유증으로 뿔뿔이 지지층이 흩어져 유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유랑표심이 향할 곳은 안철수가 될 공산이 큽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링위로 올라오라고 손짓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되면 안철수가 안희정 지지층을 업고, 이재명 지지자들 중 탈락에 고통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을 품고, 심지어는 자유당과는 연대의 가능성이 낮지만, 정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절박한 바른당(사실상 친이계가 주류)과 연대를 한다면 안철수(이명박의 아바타)가 대통령이 되고야 말 것입니다. 

 

그리되면 친일매국청산, 적폐청산, 공정한 나라 살맛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촛불의 염원은 또 다시 광장의 숙제로 남겨질 것입니다. 

 

우리 이명박근혜심판 범국민행동본부가 간절히 원하는 이명박 구속 처벌도 물 건너가고, 박근혜는 조만간 사면되어 적폐들을 누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얼마전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시절에 구속되었다가 6년만에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 과정! 공정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는 아름답게 마무리 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각 경선후보 지지자들이 그 결과에 박수를 보내고 선출된 대선 후보를 위해 일치단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 4. 2. 

 

이명박근혜 심판을 위한 범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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