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65주년을 맞아
노인인권토론회(노인인권현황과 과제) 개최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소장 이광영)와 한국헬프에이지(회장 조현세)는 공동으로 제65주년 세계인권선언일(12.10)을 맞아 12월 12일(목) 오후 3시 부산시민센터에서「노인인권토론회」를 공동주최합니다. 급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인권에 관한 공론화 차원에서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광영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장, 조현세 한국헬프에이지 회장, 초의수 신라대학교 교수, 안하원 부산동구쪽방상담소 소장을 비롯하여 지역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 60여명이 함께 지역 내 노인 인권 보호 및 신장 방안 모색 및 이해관계자간 협력의 장이 마련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노인을 위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무엇을 더 하란 말인가 싶을 정도로 노인복지 시스템이 잘 구비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노인은 그저 복지 서비스의 수동적인 수혜자일 뿐. 노인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변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지금보다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해도 노인의 삶의 향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태도가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과 태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차별이며, 이는 인권의 침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노인을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이번 노인인권토론회는 노인이라는 이유로 가족과 지역사회, 보호시설 안에서 권리를 부정당하고 차별 받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