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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善行)/민족사랑

[책소개]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

책소개

‘통일로 향하는 분단시대의 근현대사 이야기’

21세기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민족분단의 시대, 민족상잔의 시대는 우리 민족의 전체 역사를 통해서 가장 불행한 시대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제강점기를 산 우리 민족구성원들 모두가 그 강제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책무를 가졌던 것과 같이, 민족분단시대에 사는 민족구성원 모두는 이 분단불행을 해소하는 일에 이바지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 안목에서 보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현실은 언제나 지나가야 하고 극복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과거를 알자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철저히 알아서 바람직한 미래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과거나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을 타개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려는 데 역사공부의 근본적 목적이 있는 겁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1. 왜 거듭 분단과 통일을 말해야 할까요

2. 강점되기 전에도 우리 땅 분단위험이 있었습니다

3. 강점되기 전에 우리 땅의 국외중립화론도 있었습니다

4. 청일-러일전쟁 결과 우리 땅이 일본에 강점됐습니다

5. 우리 땅의 불행이 동아시아의 불행으로 번졌습니다

6. 실패한 민족사는 반드시 반성돼야 합니다

7. 민족분단시대에는 좌우합작독립운동이 주목됩니다

8.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다시 좌우합작정부로 됐습니다

9. 해방과 함께 ‘원한의 38선’이 그어졌습니다

10. 6·25전쟁으로 분단이 고착되고 말았습니다

11. 6·25전쟁 뒤 평화통일론이 정착돼 갔습니다

12. 6·15남북공동선언으로 평화통일이 시작됐습니다

13. 남북화해로 북-미, 북-일수교가 될 뻔했습니다

14. ‘우리의 소원’ 통일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저자 소개

저자 강만길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정국을 경험하며 역사공부에 뜻을 두게 되어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원에 다니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72년 ‘유신’ 후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각종 논설문을 쓰면서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광주항쟁 직후 항의집회 성명서 작성과 김대중으로부터 학생선동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한 달 동안 경찰에 유치되었다. 그해 7월 고려대에서 해직되었고, 1983년 4년 만에 복직하여 강단으로 돌아온다. 이후 정년퇴임 하는 1999년까지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았으며, 2001년 상지대학교 총장을 맡아 학교운영정상화와 학원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김대중정권부터 노무현정권까지 약 10년간 통일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 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명문화재단’이사장으로서 임창순상을 제정해 민족공동체의 민주적 평화적 발전에 공헌한 사회실천가들의 업적을 기리며 한국학 분야의 연구를 장려하고, 청명평화포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이며 대표 저서로는 <조선후기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 생활사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등이 있다.